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1980년대 일본 거품경제 (문단 편집) === 오노우에 누이 사건 === [[파일:external/images.china.cn/001ec94a25c50f61429303.jpg]] [[파일:external/s3.amazonaws.com/main_56750.jpg]] 오노우에 누이(尾上縫)[* [[오사카시|오사카]]의 흑녀, 거품 부인(Bubble lady)이라는 이명이 있다.]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레스토랑 웨이트리스를 시작으로 레스토랑 사장으로 성공한 입지전적인 인물이었다. 이후 일본산업은행으로부터 10억 엔 어치의 채권을 구매한 것을 계기로 증권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자신이 경영하던 레스토랑 가치의 1,500배에 달하는 3조 엔에 가까운 돈을 빌려 주식을 사들였고 그 과정에서 금융계의 큰손이 되면서 레스토랑에는 수 많은 금융계 인사가 드나들기 시작했다. 저택 앞에는 오후마다 금융계 인사가 서류가방을 들고 집안으로 들어가 다음날 새벽 2시~3시가 되도록 나오지 않았다. 저택에 들어간 인물 중에는 일본산업은행 총재와 같은 거물도 있었으며 JP모건 일본 지사나 야마이치 증권 등과 같이 내로라하는 증권사에서도 직원을 파견했다. 사실 이 사람들이 저택에 찾아온 이유는 다름아닌 '''[[두꺼비]]에게 매주 지내는 의식에 참가하기 위해서였다.''' 사실 오노우에는 평범한 레스토랑 사장이나 자산가가 아니고 1970년에 [[고야산]]에서 준코(純耕)란 [[법명]]으로 승적을 취득한 [[비구니|여승]]이기도 했다.[* 어머니는 독실한 [[밀교(불교)|밀교]] 신자였다.] 물론 실제로 승려였던 것은 아니었지만 이를 계기로 자신의 은사승이었던 히라오카 토호(平岡宕峯) 및 그 친척들과도 친분을 쌓으며 인도 여행을 한 적도 있었고 심지어 [[달라이 라마]]를 만나기도 했다. 아래의 해괴한 의식도 밀교 신앙이 이상한 방향으로 표출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파일:external/photos1.blogger.com/toad3.jpg]] 두꺼비 의식이 왜 중요한고 하니 이 두꺼비 의식을 통해서 '''어떤 주식을 사고팔지가 정해졌기 때문이다. 그것도 상당한 액수가 말이다.''' 사람들이 모이면 누이는 두꺼비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정원에 세워진 [[불상]] 앞에서 [[불경]]을 왼다. 누이 부인이 두꺼비 앞에 앉아서 신내림을 받게 되면 그 순간 어떤 주식을 사고 팔지 [[신탁]]을 알려주는 의식이 진행된다. 이런 방식으로 사고팔린 주식이 전성기인 1990년에는 무려 '''100억 달러'''에 달했다. 사실 냉정하게 접근해도 아예 근거가 없는 짓거리는 아니다. 경제는 자연과학과 다르게 결국 사람이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에 [[자기 실현적 예언|그것이 아무런 과학적 근거가 없는 헛소리라고 할지라도 다수의 사람들이 믿고 그에 따라서 행동하면 시장은 움직이기 마련이다]]. 지금도 당장 주식시장에 루머등이 퍼져도 향후 주가가 어찌되건 이에 혹해서 일시적으로 주가가 등락하는 경우는 흔하다. 간단히 생각해서 두꺼비가 A사의 주식을 매수하라고 신탁을 내렸다고 생각해 보자. 소규모의 신실한 집단이 그 말에 따라 A사 주식을 사기 시작한다. 다른 모든 변수가 동일하다면 자연스럽게 A사 주식의 가격은 오른다. 이를 목격한 다른 이들 역시 A사 주식을 매수하기 시작한다. 결국 이를 반복하게 되면 두꺼비가 A사의 주식이 오를거라고 한마디 던져주는 것만으로도 시장에 기대가 형성되어 그 자산의 가격은 실제로 폭등한다(!).[* 이는 실제로 [[문재인 정부/평가/경제/부동산 정책|문재인 정부 시절 부동산 상승 상황]]에서 일부 지방 부동산에서 발생했던 일이다. 과거에 비해 온라인 부동산 카페 등이 활성화되고 수많은 회원들이 있다 보니 어디 A가 유망하다 하는 말 하나에 회원들이 A를 집중 매수, 폭등하기도 했다. 지방 중,소도시 아파트들은 주변에 비교대상이 작고, 전체로도 매물 수가 많지 않아 한 단지에서 몇 개 매물만 집중 매수하면 당연 상승하며, 대도시의 투자자들이 단체로 와서 샀다는 소문이 돌면 해당 지역 원주민들도 '이거 사야되는거 아냐?' 해서 매수에 동참하게 되어 더 오른다. 부동산이라는게 사실상 정가가 존재하지 않는 데다가, 그래도 여전히 대도시보다 절대 가격이 저렴하다 보니 이게 거품인지도 알기 어려웠던 것.] 그러나 거품 붕괴 이후 오노우에 누이는 파산했으며 가짜 예금증서로 첫 대출을 받은 것이 드러나면서 1991년 8월에 경찰에 체포됐고 은행의 후원자들과 더불어 몇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게 되었다. 파산으로 대출자는 2,700억 엔의 돈을 잃었고, 일본산업은행장은 사퇴했으며 은행 2곳이 도산했다. 일본어 위키백과에는 오노우에 누이가 정확히 언제 사망했는지 모르지만 2014년에 사망했다고 적혀 있다. 정확히는 2017년 3월 20일 한 방송에서 오노우에 누이의 행적을 추적했는데 이미 3년 전에 사망하였다는 것이 알려진 것이다. 물론 1930년생인 오노우에 누이는 2014년 기준으로 이미 팔순의 고령이었으므로 세상을 떠나도 무리는 아니다. 개인의 병크로 일어난 엄청난 사건으로 육체적, 심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에 비하면 오히려 오래 살았다고 볼 수도 있을 듯.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